불후의 명곡 캡처
크라잉넛의 폭발적인 열정 무대가 최백호를 일어나게 만들었다.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선택한 크라잉넛은 등장부터 남다른 에너지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MC 김준현 역시 “크라잉넛과 찰떡 선곡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라잉넛은 “최백호 선배님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헤드뱅잉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데뷔 30주년이지만 현수막이 걸려본 적이 없다”라며 홍대 거리에 현수막이 걸릴 만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크라잉넛은 거침없는 밴드 사운드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강렬한 밴드 연주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 현장으로 변했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떼창으로 무대에 화답했다. 최백호 역시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 최백호는 “어디 가서 일어나 본 적이 처음이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무대 마지막을 장식한 나각의 뱃고동 소리에 손태진은 “출항하는 배가 그려졌다”라며 “50주년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라는 해석을 더해 감탄을 자아냈다. MC 김준현은 “크라잉넛 멤버 중 한 명이라도 이런 멘틀를 해줘야 할 텐데”라는 우려로 웃음을 자아냈다.
크라잉넛이 첫 주자 왁스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며 1승을 차지한 가운데, 세 번째 무대에 에일리가 올랐다. 에일리는 최백호의 ‘뛰어’를 선곡해 앞선 무대와는 또 다른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가요계 전설의 명곡을 최정상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의 감동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음악이 지닌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