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현장
내달 10일 개막하는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다큐 매니아를 맞을 채비를 마쳤다.
18일(화) 오후 5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오동진 집행위원장,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문주화 프로그래머, 조이예환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개막작 및 올해 영화제 특징 및 방향,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제18회 DMZ Docs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제18회 DMZ Docs는 올해 총 50개국 147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 상영을 확정했다.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영화제답게 영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정확하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제18회 DMZ Docs의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세 감독은 현장에 참석해 “임진강 바로 앞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사이렌 소리는 제 유년의 기억과 맞닿아 있다”며 “트레일러가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아직은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할 때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제18회 DMZ Docs의 개막작 <하제 >(감독 황윤)
제18회 DMZ Docs의 개막작 <하제 >(감독 황윤)는 새만금 간척과 미군기지 확장으로 강제 이주의 파고가 들이치면서 인간, 비인간 생태계가 동시에 파괴된 군산의 어촌 마을 하제를 8년간 좇아 완성한 다큐멘터리다. <수라>의 속편에 해당하는 <하제>는 한때 유토피아적 공동체였던 하제 마을이 무너지고, 그곳에 살았던 주민들이 터전 바깥으로 내몰리고, 종말을 맞이한 내력을 따라가면서 생명과 평화, 돌봄의 가치를 역설한다.
황윤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를 시작할 때 모든 준비를 갖춘 상태에서 출발하기보다 ‘이 이야기는 꼭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직관을 믿는 편이다. <하제> 역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만들어야 할 영화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8년간 기록해 온 작품을 제가 사랑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폐막작 <체 게바라: 마지막 동지들>(감독 크리스토프 디미트리 레베유)
폐막작 <체 게바라: 마지막 동지들>(감독 크리스토프 디미트리 레베유)은 20세기 가장 상징적인 신화 중 하나인 체 게바라의 서사를 기대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조명한다. 크리스토프 디미트리 레베유 감독은 혁명가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한 라틴 아메리카의 영웅 체 게바라에 집중하는 대신, 1967년 볼리비아 작전 실패 후 죽음의 계곡에서 탈출한 체의 게릴라 부대 대원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제18회 DMZ Docs는 총 52개국 147편(장편 93편, 단편 54편)의 작품을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등 경쟁 부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의 비경쟁 섹션과 그 외 기획전과 온라인에서 상영한다.
국제적인 다큐멘터리 현장에서 논의되고 있는, 첨예하고 치열한 담론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DMZ Docs 포럼은 ‘‘정치적 다큐멘터리의 오늘’을 주제로 한 메인 포럼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미래전략 포럼’, 국제포럼 ‘문화 보이콧의 딜레마’를 진행한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은 9월 10일(목) 파주 지지향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개막식에 참여하는 관객의 편의를 위해 GTX-A 킨텍스역 - 파주출판도시 지지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