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진슬기 신부와 가수 바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이 아니라 남미 출신 추기경이 교황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었지만 그보다 더 눈길을 끈 건 “보나세라”라는 친근한 첫 마디와 함께 눈에 들어온 그의 차림새였다.
그는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붉은 망토와 화려한 금실 어깨띠 대신 소박한 흰색 수단만을 걸치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슬기 신부는 “의복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었다. 추후 진슬기 신부는 프란치스코의 행동이 교황으로서 자신의 방향성을 분명히 드러낸 선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악명 높은 글로벌 마피아의 본거지를 직접 찾아가 조직의 파문을 선언했고 돈 세탁과 자금 은닉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바티칸 은행에 특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의심스러운 계좌를 정리했다.
세 살 아이까지 희생된 참혹한 마피아 범죄 현장에서 “끔찍한 악행을 당장 그만두십시오”라며 설교하는 프란치스코의 모습이 공개되자 진슬기 신부는 “매우 격양된 말투다”라며 그가 마피아 범죄를 매우 진지하게 여겼음을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악습처럼 이어져 내려온 가톨릭 내부의 관행과 권력 구조에 정면으로 맞섰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기는 것과 동시에 희망을 전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