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캡처
1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광복 81주년 기획, ‘무명의 헌신, 불멸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러브홀릭 지선이 여성 독립운동가 안경신을 노래했다. 안경신은 홑몸이 아니었음에도 1920년 평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기 위해 빗속을 뚫었다. 이후 일본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고된 삶을 지냈다.
지선은 "아이를 내려놓고 독립운동을 했던 안경신 선생의 마음에 눈물이 났다”라며 같은 아이 엄마로서 공감되는 심정을 털어놓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부터 입으로 전해 내려온 구전가요 ‘이 풍진 세월’을 선택한 지선이 무대에 올랐다. ‘이 풍진 세월’은 작자 미상 곡으로, 1919년 만세 운동 이후 1920년대부터 구전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눈부시게 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지선이 무대 한가운데 배치된 의자에 앉았다. 벤치형 의자 한편에는 포대기에 싸인 아기가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는 바구니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노래 시작과 함께 지선은 바구니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마치 안경신이 독립운동으로 인해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가요계 전설의 명곡을 최정상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의 감동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통해 음악이 지닌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