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11일 방영된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한국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과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함께 돌아봤다.
약 100여 년 전, 전국 곳곳에서 여성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수원의 유명 기생 김향화, 파주 숯 공장 사장의 아내이자 당시 임신 중이었던 임명애, 서울에서 재학 중이던 여학생까지, 연관 없는 이들이 차례로 자취를 감췄다.
성병 검사를 받기 위해 화성 행궁 안에 위치한 자혜의원을 방문한 김향화가 행방불명됐다. 자혜의원은 한반도 전역에 설치된 일제의 의료기관이었는데 특히 수원 자혜의원은 기묘한 위치에 세워져 있어 흉흉한 소문을 유발했다.
정조의 위패와 어전이 모셔져 있으며, 정조가 화성에 행차할 때 머물면서 나랏일을 했던 화성 행궁의 중심인 봉수당에 일제가 병원을 세웠던 것.
겉으로는 성병 검사가 전염병을 예방하는 취지로 포장됐지만 기생들의 몸과 생계를 관리하는 통제 장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검사를 거부하면 영업을 정지 당했기에 감향화를 포함한 기생들은 어쩔 수 없이 한 달에 두 번씩 자혜의원을 방문해 성병 검사에 임해야 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