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17년 만에 딸 한규영(박유나)을 만난 고윤희(윤유선)은 자신 몰래 남편 장훈태(권해효)에게 연락해 가짜 아빠 행세를 부탁한 일을 나무랐다.
고윤희의 태도에 놀란 한규영은 “죄송해요”라며 말을 줄였다. 고윤희는 “상견례까지 와달라고 했다면서. 네 아버지는 너를 대체 어떻게 키운 거야?”를 따져 물으며 언성을 높였다.
결국 발끈한 한규영은 “엄마야말로 우리 버리고 도망쳤잖아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고윤희는 바람난 한석중(류승수)에게 쫓겨날 수밖에 없었던 일과 함께 “너라도 데리고 나오려는데 네가 가난한 엄마는 싫다고 부자 아빠랑 있겠다고 했어”라는 기억을 되짚었다.
고윤희가 건넨 천만 원에 한규영은 “겨우 천만 원 주고 끝이에요? 17년 만에 만난 딸인데 무슨 엄마가 이래요? 한 번 안아주기라도 할 줄 알았는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고윤희는 “내 남편한테 결혼식에도 와달라고 했다면서? 그건 안돼. 네가 미쳤다고 다 같이 미칠 수는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럼 결혼 엎어요?”라며 발악하는 한규영에 고윤희는 “네가 저지른 일 네가 책임져야지”라며 단호하게 받아쳤다.
끝까지 엄마를 원망하는 한규영에 고윤희는 “빈털터리로 쫓겨난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 것 같아? 나는 지금 내 가족이 내 목숨보다 소중해. 다신 내 남편한테 연락하지 마”를 당부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한규영을 자리에 남겨둔 채 모질게 자리를 떠났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