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이건희 회장의 전설적인 연설 모습이 공개됐다.
셋째 아들로 태어난 이건희는 기계를 분해하는 데 남다른 흥미를 보였지만, 아버지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기업 경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째 아들 이맹희가 본격적인 경영에 투입되고 있던 시절, 이병철 회장이 해외로 100만 달러를 밀반출하고 탈세를 저질렀다는 투서가 청와대에 날아들었다. 투서에는 현충사 조경 공사에 공사비가 부풀려졌다는 내용에 더해 이병철 회장이 기업에서 영원히 손을 떼게 해달라는 청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측근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을 투서에서 확인한 이병철 회장은 출처로 지목된 차남을 미국으로 쫓아냈고 장남의 공조를 의심해 함께 쫓아낸다. 이로 인해 이건희가 회장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취임 초기 이건희는 기존 임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려 5년 여간 집에서 두문분출하며 투명 인간이라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한 신경영 선언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2천여 명의 임직원을 호출해 대본도 없이 350시간의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파하며, 양적 성장 중심이던 삼성을 품질 중심의 경영 체제로 탈바꿈시켰다. 슈카는 “두문분출한 5년의 세월 동안 보고서를 살펴보며 깊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