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
아이유가 희망이 담긴 신곡 'Celebrity'로 돌아왔다.
가끔 지칠 때가 있다. 세상에서 나 자신이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만의 색깔이 없이 그저 특별하지 않은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아이유는 희망이 담긴 가사가 가득한 신곡 'Celebrity'를 발표했다.
뮤직비디오는 말그대로 셀러브리티인 아이유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치 판타지 동화에서 튀어나온 공주처럼 입은 그는 화장대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받으며 자신을 가꾸지만 그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금새 그 손들은 사라지고 바깥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는 사람들 속에 있지만 누구보다도 고독해 보인다.
화면은 바뀌고 언론을 피해 변장을 하고 길가에 서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는 발걸음을 돌리던 중 우연히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을 카페 속에서 발견하게 되고 그런 그를 따라 나선다.
하지만 군중에 밀려 그는 또다른 자신을 놓치게 되고 결국 지친 모습으로 귀가한다. TV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다.
이어 두 명의 아이유가 침대에 앉아 등장하는 신은 인상깊다. 무언가 자신을 자책하고 힘들어하는 듯한 모습에 손길을 건네는 아이유는 자신의 다른 모습을 쫓아 다가가지만 이내 그 모습은 다시 사라진다.
그러던 중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놓치고 있는 그 모습, 또 다른 아이유야말로 자신이 쫓고 있는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는 점을 알아차린다.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라는 가사와 함께 아이유는 우리 모두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렇게 그는 레드 카펫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향해 웃는 모습으로 뛰어간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아이유 'Celebrity'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