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영화 <호프>(HOPE)의 나홍진 감독이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북미 관객들을 만났다.
9월 9일(수) 북미 개봉을 확정한 <호프>의 나홍진 감독이 23일(목)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 참석해 관객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코믹콘은 영화, 시리즈, 만화, 게임 등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팝 컬처 축제로, 매년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들이 신작을 최초 공개하는 글로벌 행사다.
더 링어(The Ringer)의 팟캐스터이자 대중문화 평론가인 조아나 로빈슨이 진행자로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믹콘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볼룸 20(Ballroom 20)에서 진행됐으며, 4,0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호프>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 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추격자>, <황해>, <곡성>까지 나홍진 감독의 전작을 편집한 스페셜 영상이 상영돼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무대에 오른 나홍진 감독은 “<호프>는 제가 이전 작품에서 이어온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스타일과 이야기의 결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전작들에 대한 선입견이나 기대를 내려놓고 영화를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으며,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강렬한 여성 캐릭터, 작품을 향한 세계적인 관심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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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성애’ 역 정호연이 등장한 오프닝 영상과 함께 본편 미공개 영상이 상영됐다. 아수라장이 된 읍내에서 고군분투하던 ‘범석’(황정민)이 외계인을 맞닥뜨리는 장면과 말을 탄 ‘성기’(조인성)와 순찰차를 탄 이들이 ‘마베이요’의 추격에 맞서 나란히 도로를 달리는 장면까지, 한국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화제의 액션 시퀀스들이 공개돼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나홍진 감독은 해당 영상이 가장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은 아니었다며, 촬영의 난도가 가장 높았던 씬으로 인물들이 말을 타고 숲을 가로질러 도망치는 장면을 꼽았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정호연 배우는 6개월 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는 훈련을 받아야 했다. 시동 꺼트리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어려운 드리프트까지 하는 실력이 되었다. 현장에서는 운전하며 연기도 했다.”며 정호연을 향한 극찬을 전했다. 이어진 관객과의 Q&A에서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나홍진 감독이 직접 답변하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개봉 후 흔들림 없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호프>는 세계적인 관심에 힘입어 각국에서 개봉을 이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