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한대도 널 지켜줄게"
원어스가 터프한 매력이 돋보이는 신곡 '반박불가'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원어스는 첫 정규 앨범 'DEVIL'을 발표했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한 여섯 멤버의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작 '라이브드(LIVED)'에 이어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 세계관을 완성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으로 이를 위해 멤버 레이븐과 이도, 서호가 앨범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RBW 프로듀싱팀이 총출동했다.
타이틀곡인 '반박불가'는 원어스의 강렬하고 터프한 매력이 오롯이 담긴 곡으로 다채로운 악기 구성을 통해 트렌디한 사운드를 완성, 원어스만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퍼포먼스를 더했다.
뮤직비디오는 환웅이 사슬에 걸린 듯 포효하는 안무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을 향해 화염을 발사하는 그의 모습은 이전의 앨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롭고 파격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누군가의 눈동자가 담긴 영상이 거듭 흘러나오는 기묘한 공간 안에서 악마에게 사로잡힌 듯한 연기를 펼쳤다. 또한 벽에 스산한 상형 문자들이 가득 써져 있는 공간에서 마치 자신의 안방인 듯 뛰어 노는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등장한 이도의 얼굴에는 상처 분장이 가득했다. 그는 강렬한 그린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소화했다. 마치 조커처럼 불타는 공간을 배경으로 레드 슈트를 차려입고 섬뜩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악마'라는 이번 앨범의 컨셉을 그대로 드러냈다.
서호는 불이 깜빡이는 미지의 공간에서 터프한 매력을 발사했다. 그가 기지개를 펴자 드러나는 복근은 앨범을 위한 그의 자기관리가 오롯이 담겨 있었다. 그는 강렬한 눈빛을 카메라를 향해 쏘며 미지의 주문으로 팬들을 홀렸다.
시온은 마치 중세시대의 고문 기계처럼 보이는 철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말모양의 동상 위에 올라타 사탕을 맛있게 먹는 그의 모습은 장난꾸러기 악마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레이븐은 힙합룩을 입고 등장해 재기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군무에서도 센터에서 터프한 안무를 소화하며 중독적인 후렴구에 맞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건희는 눈에 아름다운 파츠를 붙인 메이크업을 소화했다. 그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테이블 위에 서서 그들을 군림하며 홀리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의 모습에 유혹된 듯한 사람들은 꼼짝하지 않은 채로 경직됐다.
사랑에 빠진 악마를 표현한 뮤직비디오는 마지막까지 충격적인 장면을 남겼다. 건희가 아무도 없는 스산한 길을 걸어나가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자 그 안에는 건희의 모습이 아닌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이 비쳤다. 마치 건희가 나머지 악마들을 통솔하는 제왕이라는 듯한 메시지를 남기며 뮤직비디오는 막을 내렸다. 한편, 원어스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그들만의 터프한 매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원어스 '반박불가'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