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국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발견’의 본선 진출작 8편을 발표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국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발견(Discovery)’은 국내외 여성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여성서사와 영화미학의 지평을 확장하는 작품을 발굴·소개해 온 부문이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작품 공모에는 경쟁·비경쟁 부문을 통틀어 전 세계 125개국에서 총 4,115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아시아 여성감독의 단편영화 경쟁 부문인 ‘아시아단편’에도 77개국에서 1,796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편수 기록을 갱신했고, 한국 10대 여성감독의 단편영화 경쟁 부문 ‘아이틴즈’에는 51편의 청년 영화가 출품됐다.
선정위원단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된 올해 ‘발견’ 본선 진출작은 총 8편이다. 본선작은 공동제작국가를 포함해 멕시코, 아르헨티나, 코소보, 스위스, 프랑스, 중국, 일본, 캐나다, 대한민국, 케냐,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세르비아 등 15개국에 걸쳐 있다. 세계 각지의 신진 여성감독들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영화를 통해 포착한 현실과 질문이 올해 ‘발견’ 라인업을 이룬다.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
본선 진출작에는 카를라 바디요 감독의 <거위 게임>, 블레르타 바숄리 감독의 <두아>, 캉드룬 감독의 <링카 링카>, 요시다 마유미 감독의 <아카시>, 홍지연 감독의 <용주골>, 빈초 은초구 감독의 <원 우먼 원 브라>, 시맙 굴 감독의 <유령 학교>, 나스티아 코르키아 감독의 <짧은 여름>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본선작들은 다양한 대륙과 시간을 넘나들며, 현재의 불안과 균열을 과거의 기억 속에서 다시 바라보는 흐름을 보인다. 선정위원단은 다수의 작품이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회고적으로 포착하는 동시에, 우리 시대의 혐오와 분리, 차별, 고립의 정념을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단순한 회고에 머무르지 않고, 무너진 관계와 세계 속에서 새로운 좌표를 찾아가려는 영화적 시도로 읽힌다.
국제 장편영화 경쟁 부문 ‘발견’의 본선 진출작 8편은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대상(상금 1,200만 원)과 우수상(상금 600만 원)을 두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2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26년 8월 20일(목)부터 8월 26일(수)까지 총 7일간 메가박스 신촌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