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올해로 시행 18년째를 맞았다. 이 제도를 통해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한 요양보호사들이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2026년 4월 기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자는 317만 9,367명에 달해도, 실제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68만 2,741명으로 자격 취득자의 21.5%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이른바 '장롱면허'로 남아 있다. 그들은 왜 일터를 떠났을까.
돌봄 인력이 사라지자, 그 공백은 고스란히 가족의 몫으로 돌아간다. <추적 60분>은 초고령사회의 민낯 2부작 중 2편으로, 요양보호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요양보호사들의 목소리를 취재했다.
■ 250만 명의 장롱면허, 왜 현장을 떠났나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당장 10년 뒤면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 국책 연구 기관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033년에는 33만 명, 2043년에는 99만 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연 우리의 노후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돌봄이 필요한 사람도, 돌봄을 하는 사람도 존엄을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한민국 돌봄 시스템의 현실을 취재한 <추적 60분> 초고령사회의 민낯 2부작 2편 ‘돌봄 지옥, 사라지는 요양보호사’는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