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아프리카의 풍경이 있다.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광활한 초원, 붉게 물드는 대지, 낯선 리듬과 음식, 그리고 오래된 전통을 지켜온 사람들. 4일(토) 오전 9시 40분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그 모든 로망을 한 나라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한다.
220만 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야생 보호구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자,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팔로 이른바 ‘빅 파이브’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야생동물은 아무리 보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크루거의 초원에서 사자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낮에는 평화로워 보이던 초원이 어둠 속에서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바뀐다. 얇은 텐트 하나에 의지해 보내는 야생의 밤. 보이지 않는 어둠과 낯선 울음소리 속에서, 낮과는 전혀 다른 사파리를 경험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을 마주하기 위해 도전해보는 라이언스 헤드 등반. 가벼운 산행이라고 생각했던 길은 곧 바위를 붙잡고 올라야 하는 고난도 코스로 바뀐다. 역대급 등산 끝에 마주한 아프리카의 아침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남부 해안을 따라가면 바다와 숲, 강과 협곡이 만나는 치치카마 국립공원이 펼쳐진다. 잔잔한 협곡의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평화로운 풍경 위로 전혀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무려 216m, 엄청난 높이의 블루크란스 다리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번지점프. 과연 그 아찔한 높이에서 보는 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에 부푼다.
사자를 기다리던 초원에서 케이프타운의 아침과 아픈 역사를 지나, 협곡 위의 점프와 샤이 부족 무당의 점괘까지, 단 한 번의 여행으로 쌓은 잊지 못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간. 7월 4일(토) 오전 9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이번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품은 여러 얼굴을 만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