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맥아더가 미국을 들썩이게 한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 맥아더는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청문회 자리에 오르게 된다. 가혹한 신고식을 당하던 생도 한 명이 사망하면서 도를 넘는 신고식이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번졌기 때문.
특히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신고식은 가혹하기로 유명했다. 신입 생도를 뜨거운 증기탕에 집어넣거나 독수리처럼 양팔을 벌린 채 유리조각이 깔린 바닥 위에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이글링’이 특히 악명 높았다.
신입 생도였던 맥아더는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극도로 긴장한 맥아더는 헛구역질이 나올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를 보다 못한 어머니는 증인석에 오르기 전, 아들에게 쪽지를 건넨다.
‘사람들은 너를 통해 엄마인 나를 판단하게 될 거야. 고자질하지도 거짓을 말하지도 말아라’ 맥아더가 확인한 쪽지에 적힌 내용이었다. 어머니가 전한 메시지의 의도를 파악한 맥아더는 사실을 말하되 일부 내용은 숨기는 방식을 고수하며 증언을 이어갔다.
맥아더는 끝내 주동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청문회가 끝난 후 신뢰를 얻게 된 맥아더는 선배들에게 의리 있는 후배로 인정받게 됐고 이후 편하게 사관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청문회를 계기로 맥아더는 어머니를 맹목적으로 따르게 됐고 선택지마다 어머니의 의견을 묻는 강박적인 행동을 보인다. 데이트와 졸업파티 파트너 선택조차 어머니의 뜻에 따랐던 맥아더의 일화에 출연자들은 “선을 넘었다”라며 기겁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