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29일(월)~7월 3일(금)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국제 부부의 로프로 묶인 9년 차 로프공 지영과 새라의 일상을 따라간다.
하루 24시간을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부부가 있다. 한국인 남편 윤지영 씨(34)와 미국인 아내 새라 씨(35)가 그 주인공이다. 손맛 좋은 남편이 요리하고, 깔끔한 새라 씨가 청소를 담당한다. 덕분에 집안 살림이 빈틈없이 굴러가는데, 어쩌다 일도 함께해 출퇴근도 함께다.
두 사람의 직업은 고소 작업 기술자, 흔히 말하는 ‘로프공’이다. 9년 전, 인테리어 사무실에 다녔던 지영 씨는 박봉으로 딸의 양육비도 제때 보내지 못했다. 그때 로프공의 수입이 좋다는 걸 알게 됐고 기술을 알려주십사, 배움을 청했다. 다행히 로프공이 되면서부터는 양육비도 줄 수 있게 되었고, 가슴을 짓눌렀던 미안함도 조금은 갚을 수 있었다.
지영 씨는 업계에선 젊은 나이지만, 어느덧 로프 경력 9년 차 베테랑이다. 3년 전에는 부산으로 내려와 직접 팀을 꾸려 사무실도 차렸다. 실력만큼 인품도 좋은 선배님들과 꿈을 키워나가는 중인 지영 씨에게 최근 어려운 숙제가 생겼다. 남편 따라 로프공이 되겠다는 아내, 새라 씨의 도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에 온 지 15년 차인 새라 씨는 과거 서울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며 감정노동에 지쳐있었다. 그때 남편의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단다. 본래 활동적인 성격인 데다, 어린 시절 군인을 꿈꾸기도 했던 새라 씨. 몇 달 동안 남편을 설득한 끝에 지난해 ‘국제 로프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드디어 다가온 실전의 날. 당당히 첫발을 내딛는 새라 씨의 첫 실전 현장은 이번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