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한국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과 배우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23일(화) 저녁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제22회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영화제는 'What's Nex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됐다. 44편의 경쟁작과 3편의 특별상영을 비롯해 창작자 토크와 인더스트리 토크 '딥 포커스(Deep Focus)', 비즈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창작자와 관객, 영화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영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폐막식은 배우 주현영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동집행위원장 윤가은, 이상근 감독을 비롯해 집행위원단과 심사위원, 명예 심사위원 정해인, 최수영, 조정석, 심은경, 이민호 배우와 상영작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결산 보고, 심사위원 총평, 경쟁부문 시상이 차례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병헌 감독은 "15명의 심사위원이 다 함께 11시간에 걸쳐 작품을 관람하고 토론하며 수상작을 선정했다. 창작자들의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놀랐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최고상인 대상은 올해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영화제 전통에 따라 대상은 각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에만 수여되며, 올해 역시 치열한 논의 끝에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의 최우수 작품상은 ▲ ‘고양이를 부탁해’ <선희이모> 위은경, 손광민 공동 감독 ▲ ‘질투는 나의 힘’ <오조준> 강성준 감독 ▲ ‘품행제로’ <월남보살> 김근호 감독 ▲ ‘기담’ <노이즈 캔슬링> 최지혜 감독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서를 담고> 박정수 감독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어 심사위원 특별상은 ‘질투는 나의 힘’ <터치, 툭> 태지원 감독과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보고서,> 윤지혜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 촬영상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서를 담고> 이영훈 촬영감독 ▲ 배우상 - ‘질투는 나의 힘’ <오조준> 금빈 배우 & ‘고양이를 부탁해’ <선희이모> 정호정 배우 ▲ 관객상 - ‘고양이를 부탁해’ <선희이모> 위은경, 손광민 공동 감독 ▲ 베스트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상 - ‘질투는 나의 힘’ <손자국> 목규리, 홍석우 공동 감독이 선정됐다. 특히 <선희이모>는 관객상과 배우상, '고양이를 부탁해'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으며, <오조준>과 <서를 담고> 역시 각각 최우수 작품상과 배우상, 최우수 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감독들의 진심 어린 소감도 이어졌다. '고양이를 부탁해'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선희이모>의 위은경 감독은 "영화를 찍을지 고민했던 작품이었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며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손광민 감독은 "<선희이모>는 사랑에 관한 영화"라며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위은경 감독과 함께한 모든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질투는 나의 힘'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오조준>의 강성준 감독은 "영화제의 작품들을 보며 내가 참 편협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구나 싶었고, 세상에 좋은 영화가 이렇게 많다는 걸 느꼈다"며 동료 감독들을 향한 존경을 전했다.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기담'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노이즈 캔슬링>의 최지혜 감독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의 삶을 새로운 이야기로 꾸준히 다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서를 담고>의 박정수 감독은 "함께한 동료들과 배우들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역대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전통에 따라 각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자들에게는 촬영 현장에서 사용하는 감독 의자가 수여됐다.
한편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상영작 44편은 24일(수) 00:00 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7월 7일(화) 24:00까지, 2주간 스트리밍되며 주요 수상작은 해당 기간 이후에도 추가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7월 8일(수)부터 2주간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서도 올해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