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박현준을 찾아간 송근태가 문전박대를 당했다.
사무실에 송근태(이명호)가 찾아오자 박현준(강다빈)은 “어딜 들어와요!”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주눅이 든 송근태는 “이것만 두고 갈게”라며 숙취에 좋은 차를 건넸다. 그 모습에 더 발끈한 박현준은 “당신이 뭔데 내 걱정이야. 이제 와서 아버지라고 생색이라도 내시려고?”라며 발악했다.
쩔쩔매는 송근태의 행동은 박현준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폭발한 박현준은 “나는 박태호 회장 아들로 살기로 작정했으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경고한 뒤 사무실을 박차고 나갔다.
송근태는 책상 위에 차를 올려두기 위해 이동했고 이때 박현준을 찾아온 최유나(천희주)가 그 모습을 목격했다. 최유나가 “박현준 아버님?”이라고 부르자 송근태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피식 웃음을 터트린 최유나는 “제 앞에서는 아닌척할 필요 없어요”라며 거들먹거렸다. 송근태는 “설마 우리 현준이한테 알린 사람이…?”라고 중얼거리며 최유나를 노려봤다.
이에 최유나는 “제가 알려줬어요. 덕분에 오정란씨도 치우게 됐고요”를 뻔뻔하게 털어놨다. 이어 “기사님도 내가 시키는 대로 따라야 할걸요?”라며 박현준 출생의 비밀을 협박의 도구로 삼았다.
발끈한 송근태는 들고 있던 차를 최유나에게 끼얹었다. 그는 “감히 우리 현준이 가슴에 상처를 내? 내 새끼 괴롭히는 건 못 참아. 내가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조심해”를 경고했다.
쫓기는 신세가 된 송근태는 아델 그룹을 빠져나가지도 못한 채 건물 안을 이리저리 헤맸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박민준(김경보)이 송근태를 사무실에 숨겨줬고 “무사히 빠져나가게 도와드릴 테니 대신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