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스모킹건’이 16년 동안 묻혀 있었던 시신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옥탑방 베란다 틈 시멘트 속에 매장된 채 발견된 피해자는 13년 전 실종 신고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소식을 접한 유족들은 마지막으로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던 날을 밝혔고, 이를 토대로 경찰은 피해자와 옥탑방에서 동거했던 남성 김 씨(가명)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경찰은 13년 전 실종 신고 당시 김 씨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는 피해자가 갑자기 집을 나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경상도 인근에서 마약에 취해 있는 김 씨를 긴급 체포한다.
김 씨와 만나기 전 부산에 거주하며 평범한 가정을 꾸렸던 피해자는 갑작스러운 남편과 딸의 죽음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 부모님은 피해자를 서울 친척 집으로 보냈고 그곳 에서 피해자는 식당 일을 하면서 점점 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갑자기 사라진 피해자는 얼마 후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거제도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부모님은 연고도 없는 곳에 터를 잡은 딸이 걱정됐지만 목소리에 생기가 느껴져 안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에게 전화를 건 피해자는 새로 만남 남성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애인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내일 부산항으로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날, 부모님은 부산항에서 딸을 기다렸지만 약속한 11시가 지나고 날이 저물도록 끝내 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로도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연락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라며 3년 뒤에야 실종 신고를 한 이유를 밝혔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