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 인사이트'
18일(목)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다큐 인사이트' <소설은 언제나 스무 살>은 은희경, 박상영, 예소연 세 작가를 통해 30년 전의 소설을 새롭게 읽는 독자들부터 국경을 넘어 한국소설을 만나는 해외 독자들, AI 시대에도 글을 쓰고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따라가며 한국소설의 현재와 가능성을 들여다 본다.
1995년 등단 이후 32년째 소설을 써온 은희경 작가. 데뷔 장편소설 ‘새의 선물’은 100쇄를 돌파하며 출간 30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20대 독자부터 오랜 팬들까지 다양한 독자와의 만남에서 창작의 원동력을 얻는 그는, 소설이란 익숙한 편견과 정해진 답을 깨고 새로운 사유로 나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대표작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박상영 작가. ‘대도시의 사랑법’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고,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더블린 문학상,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등 해외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문학을 넘어 영상 콘텐츠로도 확장됐다.
박상영 작가는 LA 타임스 도서 축제 사인회 등 해외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해외 독자들이 그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퀴어 청춘의 삶을 깊이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고, 그 안에 사랑과 우정, 상실과 성장이라는 청춘의 보편적 모습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KBS 1TV '다큐 인사이트'
등단 4년 만에 ‘그 개와 혁명(2024)’으로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1992년생 소설가 예소연.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 아버지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세대 간 대립을 유머와 애도의 감각으로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간의 주목이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예소연 작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꿋꿋이 나아가고 있다. 그는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부딪히고 흔들리는 사람들을 소설 속에 담아왔고, 차기작에서는 AI 시대 노동의 의미를 묻고자 한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간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는 시대.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이 ‘인간선언’이라는 화두를 던진 것처럼, 예소연은 소설을 통해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붙들 수 있는 질문과 감각을 탐색한다.
숏폼이 넘치고 AI가 답을 빠르게 정리해주는 시대에도, 청춘들은 여전히 책에서 위로와 질문을 찾는다. 다큐 인사이트 <소설은 언제나 스무 살>은 글을 읽고 쓰는 사람들을 만나, 독자와 함께 다시 젊어지는 한국소설의 오늘을 따라간다.
다큐 인사이트 <소설은 언제나 스무 살>은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