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오정란의 이간질에 박태호와 김단희의 갈등이 고조됐다.
과로에 시달리는 김단희(박진희)에 박태호(최재성)회장은 “아프다면서?”라며 안부를 물었다. 김단희는 “가벼운 몸살이에요. 회사일에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회장 직무 대행 시작하겠습니다”를 또렷하게 답하며 건재함을 증명했지만 박태호는 회장 직무 대행 보류를 지시했다.
깜짝 놀란 김단희는 “보류라니 제가 뭘 잘못했나요? 이유가 뭐죠?”라고 캐물었다. 박현준(강다빈)은 ‘김명희 당신이 테미바이오 백준기를 죽인 걸 알고 있어’라는 오정란(김희정)의 폭로가 적혀 있는 메모지를 내밀었다.
얼마 전, 지하실에 감금된 오정란을 만나러 갔던 박현준이 가져온 메모를 본 박태호는 자신의 수족이라 믿었던 김단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단희를 서재로 따로 호출한 박태호는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똑바로 말해 봐”라며 해명을 바랐다. 김단희는 “오정란이 회장님을 살인자로 만들면서까지 절 모함하고 있어요”라며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박태호는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박태호의 분위기를 파악한 김단희는 "설마 이런 거짓말에 속아서 제가 회장님을 살인자로 보고 있다고 의심하시는 거예요? 회장님을 살린 저를 의심하시다뇨!”라고 소리치며 분통을 터트렸다.
좀처럼 볼 수 없는 김단희의 흥분한 모습에 박태호는 “지금 화를 내는 거야?”를 되물으며 본심을 떠봤다. 김단희는 “어떻게 저한테 이러실 수 있어요? 오정란은 지하실에서 어떻게 빠져나올까 어떻게 회장님과 저를 갈라놓을까 머리를 쓰는 건데 그깟 거짓말에 속아서 저를 의심하시다니”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