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부활을 노렸던 월드컵 무대에서 마라도나가 퇴출당했다.
마라도나가 재기를 노리고 출전한 월드컵에서 축구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소식이 전해졌다. 약물 검사 결과 마라도나의 소변에서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 성분이 검출됐다.
에페드린은 교감신경 촉진제로 기관지 확장을 통해 천식 치료, 감기약, 비염 치료제로 사용된다. 의사 이낙준은 “감기약 처방받으면 거의 다 들어가 있는 성분이다”라는 설명으로 출연자들을 놀라움에 빠뜨렸다.
천식약에 많이 쓰이는 에페드린은 체중 감소와 극도의 집중력 유지라는 부수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일부 에너지 부스터나 다이어트 보조제에 함유되기도 했다.
해당 성분은 경기력 향상에 효과가 있을 수 있어 스포츠계에서는 금지 약물로 분류하고 있다. 이낙준은 “감기약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운동 선수들은 처방 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은 물론 팀닥터의 조언을 구한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자서전을 통해 에페드린 검출 사건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트레이너가 구해다 준 다이어트 보조제 음료에 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사실을 모른채 먹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마라도나는 대회 도중 짐을 싸서 강제 퇴출당하고 만다. 그 대회는 마라도나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기록되며 마라도나는 약쟁이 꼬리표를 단 채 초라한 퇴장을 맞게 됐다. 최강창민은 “마지막이 씁쓸하다”라며 일주일 사이에 지나가버린 화려한 부활과 몰락의 순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