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이기택이 아재 개그 마니아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시즌 4는 김종민을 제외하면 뉴페이스로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이준, 딘딘, 문세윤이 시즌 4 초반부터 함께 하며 1박2일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드디어 유선호, 조세호 등 기존 멤버의 빈 자리를 차지할 새 멤버가 합류했다. 이용진, 이기택이 새 멤버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새 멤버들과 함께 하는 '자급자족 오지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용진, 이기택은 제작진이 준비한 성대한 환영식과 함께 '1박2일' 새 멤버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바로 1박2일 게임의 세계에 입문하며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이날 이준은 정선 시장에서 쌀 배달에 나섰다. 무려 20kg이나 되는 쌀 포대를 어깨에 지고 시장 가게들에 배달을 해야 했던 것.
이준은 “쌀 시킨신 분. 배달 왔어요”라며 쉴 새 없이 배달을 이어 갔다. 이후엔 아예 쌀 포대 2개 40kg을 한 번에 나르며 ‘정선 알바맨’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로 이동했다. 하지만 전날 비가 내린 탓에 물이 불어 길이 계곡으로 변해 있었다.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모두 체감 영하 3도의 강원도 얼음 계곡물을 맨발로 건너야 했다.
이에 이용진은 아예 구두를 신은 채 계곡을 건너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두 번째로 물웅덩이가 나타나자 문세윤과 딘딘은 신발을 포기했다. 차가운 물과 뾰족한 자갈에 고통이 극심했던 것.
이기택은 통증을 더이상 참기 힘들자 바위로 피신했다. 이런 이기택을 발견한 문세윤은 "업어줄까? 난 신발 신었어"라고 제안했다. 이기택은 몇 번이고 거절했으나 문세윤은 "맛만 보겠다. 꽉 집으라"면서 짐까지 총 78㎏이 나가는 이기택은 거뜬히 업고 대신 물웅덩이를 건너줬다.
이기택은 "감사합니다"고 문세윤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또 "대박이다"라며 문세윤의 힘에 반하고 말았다. 문세윤은 "기택이가 생각보다 가볍다"며 신입을 챙기는 형의 훈훈함을 보여줬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앞두고 도깨비가 훔쳐간 물품들을 가져와야만 했다. 도깨비로 분한 PD는 문제를 내고 훔쳐간 물건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첫 문제는 이기택이 도전했다. PD는 절대 못 맞힐 것이라는 표정으로 “부엉이가 물에 빠지면?”이라는 문제를 냈다. 이에 이기택은 바로 “첨부엉첨부엉”이라며 정답을 맞추고 식사 재료를 가져갔다.
PD는 “어떻게 맞췄지?”라며 어이없어했다. 이기택은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득템한 물건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그의 능력에 놀라워했다. 이기택은 “아재 개그 마니아”라는 사실을 밝혀 뜻밖의 재능을 보여줬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이준-이기택-이용진이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