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루카>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고양이를 내세운 애니메이션 <가토>가 내년 개봉된다.
<가토>는 검은 고양이 ‘네로’가 고양이 마피아의 보스인 ‘로코’와 얽히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우정을 쌓게 되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가토>의 기획에 대해 “어린 시절 베니스를 방문했을 때, 모든 고양이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한 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전격 공개되며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가득할 영화 속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신비로운 배경의 베니스 운하를 배경으로, 어두운 밤하늘 아래 다른 고양이의 손에 거꾸로 매달린 검은 고양이 ‘네로’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챈다. 놀란 듯 커진 동그란 눈망울과 뻗어진 발바닥은 귀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네로’에게 숨겨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토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베니스의 밤, 으슥한 공간에 함께 있는 ‘네로’와 냉철한 고양이 마피아 보스 ‘로코’, 이들에게 잡힌 또 다른 고양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자신의 참치를 도둑맞았다며 잡혀온 고양이를 추궁하고 있는 ‘로코’와 그 옆에서 추임새를 넣고 있는 ‘네로’는 어떤 연유로 함께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전한다. 반면,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불이 켜진 전구에 시선이 집중되며 서로 불빛을 잡으려고 싸우는 모습은 고양이의 귀여운 특성을 반영해 영화가 전할 다채로운 재미를 엿볼 수 있다.
특히 포스터와 예고편 모두 그간 디즈니·픽사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손으로 그린 듯한 회화풍의 질감과 붓 터치를 한 듯한 배경, 손그림 같은 색감 등으로 새로운 그림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픽사 CCO 피트 닥터 감독은 “베니스의 회화적 질감을 포착하면서도, 픽사 특유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유지하려 한다”라고 설명한 바, 감성적인 비주얼과 더불어 <라따뚜이>, <코코>, <루카> 등 실제 지역의 분위기와 문화를 특색 있게 활용해 온 디즈니·픽사의 저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가토>는 2027년 극장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