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6)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 플랫폼인 부산콘텐츠마켓(BCM2026)이 10일(수)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성대한 개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BCM2026은 12일(금)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BCM2026은 K-콘텐츠 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특히 중국 광전총국이 주최하는 ‘중국(국가)공동관’이 ‘한한령’ 이후 최초이자 올해 한국 마켓 중 유일하게 BCM 공식 참여를 확정, 중국의 영화 전문 중앙 방송 채널 ‘CHINA MOVIE CHANNEL’을 비롯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기업 ‘NetShort(넷숏)’, 중국 내 메이저 콘텐츠 기획·제작 스튜디오 ‘XIXI Pictures(시시픽처스)’, AI 기술을 콘텐츠 창작 및 미디어 산업에 접목시킨 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 ‘XUANJIA TECH KINO AI(키노 에이아이)’등 이 마켓에 참석했다.
이번 마켓에서 중국 공동관의 참가는 방송국, OTT, 메이저 스튜디오, 테크 분야를 아우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중 미디어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방송연합(ABU) 국제기구관 유치 및 국내외 주요 OTT 바이어들이 대거 동참하여 아시아를 넘어선 글로벌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6)
개막 첫날인 10일(수)에는 글로벌 미디어 지형을 진단하는 ‘BCM콘퍼런스’와 핵심 투자 프로그램인 ‘BCM펀딩’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학술 행사인 콘퍼런스에서는 애니메이션-투자 상생 워크숍과 K-웹툰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비롯해, 닐슨 아시아 B&P 총괄 캐서린 자오가 참여한 시청자 데이터 분석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시아 숏폼 드라마’ 세션에는 중국 넷숏(Netshort)의 CFO 스테판 리우 등이 패널로 참여해 세로형 숏폼 비즈니스의 미래를 집중 조명했으며, 오전에 개최된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ASDA)에 이어 취재진의 큰 관심을 얻었다.
이와 함께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위한 ‘BCM펀딩’도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15개 벤처투자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 1대1 비즈니스 매칭(비즈매칭)에는 총 60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행사 전 이미 225건의 미팅이 조기 접수 마감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또한 개막 당일 열린 투자협약식에서는 배우 박보검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칼 : 고두막한의 검>을 비롯해,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필리핀 및 베트남 리메이크를 위한 국제공동제작 등 총 5건, 164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이 성황리에 체결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외연 확장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신설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B2C 핵심 프로그램 ‘CANNESERIES×BUSAN(칸시리즈×부산)’은 오늘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전 세계 미디어 주역들을 맞이했다.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SLL 제작의 웰메이드 사극 <신의 구슬>이스크리닝 및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국내 최초 선공개로 큰 의미를 더한 오늘 행사에는 주연 배우 안보현, 이성민, 수현은 물론, 극 중 고려판 특수부대원으로 활약하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배우 손우현, 김도현, 류연석, 최광록 등 <신의 구슬> 주요 배우진이 총출동해 개막식 핑크카펫을 화려하게 빛냈다.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6)
이와 함께 칸 시리즈 최초의 AI 기반 장편 선정작인 <젠플루언서>(현해리 감독, 배윤경 주연)와 <당신의 모든 것>(조창근 감독, 찬희·김규리 주연) 등 하반기 기대작들이 대거 소개됐다. 또한 최우수 음악상 수상작인 스웨덴의 <Summer of 1985>의 비욘 스테인(Björn Stein) 감독 등 유럽의 거장들과 국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개막 첫날의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개막 첫날 오후 오픈스테이지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ASDA)’에서는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분야의 숨은 주역들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한 경찰이 범죄 조직에 잠입해 배신과 탐욕, 범죄가 얽힌 음모를 밝혀내는 숏폼 스릴러 드라마 중국 유쿠(Youku)의 <Under The Cover>가 차지했다. 한국 작품과 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져, CJ와 스튜디오 숏냅스가 제작한 <나는 최애를 고르는 중입니다>가 ▲혁신상을, 2021년부터 꾸준하게 웹드라마와 숏폼 드라마를 제작해온 와이낫미디어(WHYNOT MEDIA)가 ▲제작사상을, MBC충북이 ▲산업발전공헌상을 수상하며 K-숏폼 콘텐츠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일본 NTT 도코모 스튜디오 & 라이브의 <30 Days Until You Become a Prince>가 ▲PPL상을, 싱가포르 넷숏(Net Short)의 <One Move God Mode>가 ▲AI 활용상을 받았으며, ▲배우상에는 일본의 미즈사와 린타로(Rintaro Mizusawa)가 이름을 올리는 등 다국적 화제작들이 골고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6)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성년을 맞이한 BCM2026은 단순한 영상 콘텐츠 거래 마켓을 넘어 생성형 AI와 숏폼 미디어 등 급변하는 글로벌 패러다임을 가장 먼저 진단하고 선도하는 혁신의 무대가 됐다”라며,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창작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아시아 최고의 미디어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콘텐츠마켓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