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수차례의 도움 요청에도 끝내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씨는 수차례 김 씨가 있는 방으로 밀고 들어와 고성으로 압박을 가했고, 이에 경찰은 “우리도 여기에 있고 싶어서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반응해 김 씨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MC와 출연진은 “저게 경찰이 할 말이냐?”라고 반응하며 할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김 씨는 한 마디도 진술하지 못했고 경찰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경찰이 돌아간 후 이 씨는 김 씨를 몇 시간 동안이나 폭행하고 고문했다.
이후 김 씨는 정식으로 김 씨를 고소했다. 접근 금지 명령을 유지하기 위해 80장이 넘는 고소장과 수백 장에 달하는 보충서를 추가 제출하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제대로 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언제든 이 씨가 찾아올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던 김 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은신처를 옮겼다. 2025년 5월 12일 오전, 동탄신도시 오피스텔에서 김 씨를 찾아낸 이 씨는 오토바이 헬멧으로 시야를 차단한 뒤 두 손을 결박하고 렌터카를 이용해 김 씨를 납치한다.
동거했던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던 순간, 김 씨는 혼신의 힘을 다해 도주를 시도했지만 끝내 이 씨에게 붙잡혔고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다. 이후 이 씨는 김 씨와 동거하던 집에서 김 씨를 모함하는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MC 이지혜와 안현모는 “위험 신호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왜 이런 비극을 막지 못했는지 답답한 마음이 든다”라고 분노를 표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