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복싱 스타 무하마드 알리가 남몰래 뇌질환으로 고통받았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방송은 스포츠 선수들의 뇌 손상이 초래할 수 있는 비극을 소개했다. “내 시신을 연구해 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NFL 본사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전직 미식축구 선수와,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프로레슬러의 충격적인 사례가 공개됐다.
부검을 통해 이들의 뇌에서는 공통적으로 만성 외상성 뇌병증의 흔적이 발견됐다. 뇌의 반복적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 질환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유발되는데,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독성 물질로 작용해 뇌를 망가뜨린다.
전직 미식축구 선수와 프로레슬러의 뇌에서도 타우 단백질이 검출됐는데, 사망 당시 20대, 40대였던 뇌의 상태가 60대, 80대 노인의 뇌 상태와 같았다는 검사 결과가 공개되며 충격을 전했다.
만성 외상성 뇌병증은 인지 기능 저하와 충동 조절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확진할 방법이 없어, 사망 후 부검을 통해서만 확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움을 안겼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 상대방을 쓰러뜨리던 전설적인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몸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손떨림 증상이 나타났고 말투도 이전보다 느려졌다. 은퇴를 선언한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알리의 달라진 모습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42세 나이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알리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는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