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금) 밤10시 KBS 1TV <시사직격>에서는 국정원 존안자료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놔라 내 파일’이 방송된다.
'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중요한 자료'라는 사전적 의미의 '존안 자료'. 이는 '최고 권력자를 위해 정보기관이 만든, 사실상 사찰 자료' 라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지난 20일, 국가정보원이 존안 자료를 당사자에게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국정원이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등에 대한 대법원 정보공개 판결에 따라 존안 자료를 공개한 뒤, 2번째인 것이다.
그간 국정원은 사찰 정보가 " 안보에 관련되거나 국정원의 정보역량을 노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으나 사법부는 "해당 정보는 정치 사찰일 뿐 국정원 직무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보 공개 판결을 내린 것이다. <시사 직격>은 국정원에 봉인되어있었던 존안 자료를 낱낱이 파헤쳐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민간 여론 조작 단체로 알려진 '알파팀' 팀원을 만난다. 그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2009년 1월 20일 발생한 용산 참사 때의 일이었다. 당시 국정원은 민간인들을 고용하였고, 고용된 그들은 시위 현장으로 향했다. 국정원은 어떤 지시를 내린 것일까. 그들은 왜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일까.
또한 알파팀 팀원을 통해 당시 국정원의 여론 조작이 어떻게 행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