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2018년에 개봉되었던 장우진 감독의 <춘천,춘천>이 시청자를 찾는다.
최근 장우진 감독의 영화 <겨울밤에>가 극장에서 개봉되었다. 그 영화도 춘천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춘천이 고향인 장우진 감독은 ‘늘 떠나고 싶은 도시이자 누구나 가보고 싶은 도시’ 춘천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시네아스트 장우진 감독 영화 <춘천, 춘천>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을 배경으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서 마주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고향인 춘천을 떠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청년 지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두 번째 이야기는 중년남녀 흥주와 세랑이 2박 3일 동안 춘천에 머무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초청작이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장우진 감독이 독립영화관 스튜디오에 출연해 영화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한다. 2014년 <새출발>로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장편영화 연출을 시작한 장우진 감독은, <춘천, 춘천>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시나리오 없이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영화 촬영에 들어간 것. 중년남녀로 등장하는 양흥주, 이세랑 배우는 실제로 처음 만난 날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장우진 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춘천’을 배경으로 늘 떠나고 싶은 도시이자, 누구나 가보고 싶은 도시를 표현했다. 춘천의 명소인 소양호와 청평사의 아름다운 풍광이 영화 속에 담겼다.
<춘천, 춘천>은 <철원기행><초행>을 연출한 김대환 감독과 함께 설립한 독립영화제작사 봄내필름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장우진 감독은 <춘천, 춘천>을 시작으로 춘천의 사계절을 담은 영화를 기획 중에 있다.
<춘천, 춘천>은 22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영화 '춘천,춘천' 스틸- 장우진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