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라벤더룸에서는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삼생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원용 피디와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하였다.
삼생이에서 오만하고 집착 강한 금옥 역을 맡은 손성윤은 "첫 주연이라서 그런지 기분 좋은 부담감도 있고 설렘도 있다"며 "(그 동안) 무엇보다 아역배우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시청률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손성윤이 맡은 금옥은 한의사인 봉무룡(독고영재)의 딸이지만 식모로 일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삼생이(홍아름 분)를 질투하는 등 삼생이와 대립하는 나쁜 여자 캐릭터이다. 이에 대해 손성윤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배역이 악역인 것 같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는 삼생이 인생을 대신 살고 있는 제가 미워 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생이'는 1960,70년대의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몸이 허약해 죽을 위기를 맞이했던 삼생이가 갖은 우여곡절 끝에 한의사가 되어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일일 아침드라마이다.
‘삼생이’는 막장 스타일의 드라마가 판을 치는 아침 드라마 시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KBS가 기획한 ‘TV소설’이다. 그 동안 ‘복희언니’, ‘사랑아 사랑아’로 아침 드라마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이래 13%이상의 견고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삼생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