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성태훈이 주민들에게 받은 동의서가 맛스토리 공장 설립 동의서로 둔갑했다.
연리리 밭을 썩힌 곰팡이 균을 해결한 성태훈(박성웅)은 마을 주민들에게 영웅 대접을 받는다. 배상무(배기범)의 호출을 받고 본사를 방문한 성태훈은 연리리 부지에 맛스토리 제3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배상무는 “연리리가 물도 좋고 입지가 딱이야. 스마트 공장이라 돈도 별로 안 들어”라며 공장 설립 계획안을 내밀었다. 성태훈은 “그 땅에 공장은 안됩니다. 연리리 주민들은 대대로 그 흙을 믿고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입니다”라며 공장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배상무는 “성부장이 정이 많은 건 알겠는데 회사 일은 정으로 하는 게 아니야”라며 반색했다. 이어 “그리고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이 이미 동의를 다 해줬는데?”라며 동의서를 펼쳐 보였다.
성태훈은 연리리 주민들이 자신을 믿고 서명한 비료 수령증이 맛스토리 공장 설립 동의서로 둔갑해 있는 사실에 놀라며 “이럴 리가 없는데…?”라고 중얼거렸다.
배상무는 “직접 찾아다니면서 서명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고생 많았어”라고 말했고 “입으로는 가족이네 한 식구네 떠들어도 성 부장이 지키고 싶어 한 진짜 가족은 따로 있지 않나?”라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