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만에 월드컵 중계 마이크를 잡는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키플레이어로 오현규와 조규성을 주목했다. 또한 "축구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스타일"이라며 캐스터 전현무의 본격 축구 중계 데뷔를 향한 기대와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는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컵 드림팀' 전현무와 남현종 캐스터, 이영표 해설위원이 참석해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를 슬로건으로 내건 KBS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지상파 단독 중계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명언으로 꼽히는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이에 이영표 위원은 "12년 전에 했던 말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걸 보면서 말의 무게와 책임감을 다시 느끼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표팀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잊지 않는 따뜻한 중계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축구 캐스터로 첫 도전에 나서는 전현무를 향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이영표 위원은 "전현무는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캐스터와 호흡을 맞춰봤지만 전현무는 제 축구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스타일"이라며 "시청자 여러분도 오랜 시간 대한민국 축구를 지켜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중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영표 위원은 "그동안 축구 중계를 하면서 시청률을 의식해본 적은 없었다"면서도 "이번에는 전현무의 연예대상이 걸려 있기 때문에 제 축구 인생 최초로 시청률을 신경 쓰게 되는 월드컵이 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현종 캐스터는 "공영방송 캐스터는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선배들에게 배웠다"며 "월드컵 중계가 갑자기 확정됐다고 해서 마음이 급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오랜 시간 스포츠 중계를 통해 쌓아온 KBS만의 노하우와 공영방송다운 품격 있는 중계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S에서 지상파 독점 생중계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대한민국을 하나로! 월드컵은 KBS'라는 슬로건 아래 이영표 해설위원을 필두로 전현무, 남현종 캐스터뿐 아니라 박주영, 김신욱, 조원희, 박찬하, 정우원 등 초호화 중계진들의 시너지로 역대급 중계를 예고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되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월 12일(금)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각) 체코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9일(금) 오전 10시 멕시코, 25일(목)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