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어머니와 형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의 살해 동기가 밝혀졌다.
남편과 함께 공범으로 지목된 아내는 끝까지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남편과 시신 처리 방법을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발견되며 혐의를 받게됐다. 피의자 소환 당일, 아내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긴급체포된 상태로 경찰서에 수감돼 있던 차남은 아내의 소식에 충격을 받은 듯 목놓아 울었다. 하지만 약 5분 뒤 형사들에게 배가 고프다며 피자를 주문했고, 이어 족발을 시켜달라는 요구를 이어하며 제 신변만 챙기는 행동을 보였다.
매사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성향의 차남은 퀵서비스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아내 김 씨와 결혼을 하면서 어머니에게 빌라를 받았지만 아내의 사치 때문에 점점 빚이 늘어갔다.
아내는 사치품으로 남편 수입의 2배가 넘는 돈을 썼다. 빚을 갚기 위해 도박에 손을 댔고 결국 빌라까지 팔면서 7천만 원의 빚더미에 앉았다. 두 사람은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이에 두 사람은 어머니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가를 찾아간 차남은 돈을 빌려달라고 졸랐고 어머니가 이를 거절하자 미리 준비한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차남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지문과 치아를 훼손했고, 고민 상담을 핑계로 형을 불러내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했다.
재판 결과 차남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에서 아내 김 씨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MC 안현모는 “인간의 탈을 쓰고 부모와 형제에게 어떻게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