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김단희가 비자금을 마련하며 박태호 곁에서 오정란을 밀어낼 계획을 세웠다.
복수극의 조력자 제임스(정의갑) 앞에서 무장해제된 클로이(남상지)는 오열하기 시작했고 “저 민준이한테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아무 말도 못 했어요!”라며 마음 쏙에 담아뒀던 서러움을 눈물과 함께 쏟아냈다.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던 클로이는 “후회하고 아파하는 건 딱 오늘까지만이에요”라며 다시 몸을 일으켰다. 클로이는 “내일부터는 다시 완벽한 거짓말로 박태호, 최유나를 속이고 복수를 시작할 거예요”라며 새로운 복수를 다짐했다.
김단희(박진희)는 박태호(최재성)를 찾아가 정치권에 넘길 비자금을 보고했다. 김단희는 “스위스 계좌에서 권의원의 계좌로 이체하면 됩니다”라며 엄청난 액수가 들어있는 은행 계좌를 박태호에게 넘겼다.
박태호는 “바로 약속 잡아. 우리 아델 그룹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어”라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김단희는 “이번 거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완성한 겁니다”를 강조하며 박태호의 인정을 바랐다.
“그래서?”를 되묻는 박태호에 김단희는 “사모님이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박태호는 “정말 오정란 자리를 빼앗고 싶은 거야?”를 단도직입적으로 확인했고 김단희는 “혹시 사모님이 큰 잘못을 저지르면 제가 대신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라고 답하며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최유나(천희주)는 박현준(강다빈)에게 “클로이와 결혼해서 미국 가는 거, 먼저 미국부터 가서 결혼하는 거 어때?”라며 계획을 앞당겨 줄 것을 부탁했다. 최유나는 박민준과 클로이가 기억도 없는데 다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너도 어떻게 될지 몰라”라고 경고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