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기억을 찾은 클로이가 기억을 되찾지 못한 박민준에 죄책감을 느꼈다.
박민준(김경보)은 사고로 기억을 잃었지만 운명에 끌리듯 클로이(남상지) 주변을 맴돌았다. 함께 사고를 당한 클로이는 다행히 기억을 찾았지만 복수를 위해 이를 숨긴 채 행동했다.
클로이를 마주친 박민준은 “제 이름은 박민준입니다. 다음부터는 이름으로 불러주세요”라며 일부러 거리를 두는 클로이에게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박민준의 악의 없는 환한 미소에 울컥한 클로이는 “네…”라고 가까스로 대답을 한 뒤 급히 발걸음을 뗐다.
자신의 복수극에 휘말려 기억을 잃게 된 박민준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 클로이는 눈물을 쏟았다. 멀어지는 클로이를 지켜보던 박민준은 떨리는 어깨에 놀라 뒤를 쫓았고 황급히 클로이를 돌려세우며 “울어요? 내가 뭐 실수했어요?”를 물으며 당황했다. 클로이는 “박민준 씨하고는 아무 상관 없어요”라고 차갑게 쏘아붙인 뒤 자리를 피했다.
클로이는 제임스(정의갑)의 집으로 향했다. 클로이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믿고 있던 제임스는 클로이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너 여기 어떻게 온 거야? 기억 안 난 다면서?”라고 반응했다.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클로이는 “미국으로 떠날 수 없어요. 저는 백진주니까요”라며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는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임스까지 속일 수밖에 없었어요. 죄송해요”라는 사정을 밝혔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