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곡 슈퍼스타 코리아’
24일에 방송된 KBS ‘K-가곡 슈퍼스타 코리아’가 방영 직후 안방 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 가곡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고품격 클래식 방송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K-가곡 슈퍼스타 코리아’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의 한국 가곡 콩쿠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총 654명이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치열한 1차 예선을 거쳐 24명이 선발되었고, 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10인의 정예 성악가가 본선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대상 5,000만 원, 금상 3,000만 원, 은상 2,000만 원, 동상 1,000만 원 등 총상금 1억 1,000만 원 규모로 개최되어 시작 전부터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연의 심사위원 역시 대한민국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참여해 무대의 무게감을 더했다. 테너 엄정행과 강무림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미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소프라노 임선혜, 김순영이 심사를 맡아 전문성과 진정성을 담은 심사를 이어갔다.
특히 평생을 한국 가곡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심사위원 엄정행은 “한국 가곡이 ‘K-가곡 슈퍼스타 코리아’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콩쿠르는 한국 가곡의 위대한 부흥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시점이 될 것”이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본선 무대에 오른 10인의 성악가들은 저마다의 깊은 감성과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10인 10색’의 감동을 선사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가곡 ‘잔향’을 부른 바리톤 박준혁이 차지했다. 박준혁은 섬세한 표현력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인 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금상은 ‘신고산 타령’을 부른 바리톤 정태준, 은상은 ‘밀양 아리랑’을 부른 소프라노 손나래, 동상은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 바리톤 이승왕이 각각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축하 무대 역시 압도적이었다. 지난 추석 특집 ‘K-가곡 슈퍼스타’에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화제 된 세계적인 소프라노 소피 고르델라제가 특별 출연해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했다. 한국을 사랑하는 그녀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현장의 감동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번 특집의 진행은 배우 채시라와 KBS 임지웅 아나운서가 맡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세련되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무대를 이끈 MC 채시라는 무대 하나하나에 깊이 공감하며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우리 노랫말과 선율이 가진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K-가곡 슈퍼스타 코리아’는 5월 30일(토) 오후 3시 20분부터 KBS 1TV를 통해 재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