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찰나의 욕심이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을 유발했다.
사망한 피해자와 결혼을 약속했던 예비 신랑이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MC 이지혜와 정선희는 “예비 신랑이 재혼인건지?”, “속도위반을 했나?”라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지 씨는 사건 발생 반년 전부터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더했다.
지 씨는 본인이 블로그를 만든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놀랍게도 육아 블로그 속 아이 엄마는 예비 신랑 지 씨의 전 애인 김 씨(가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대학교 동창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사이였고 지 씨의 고백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중학교 교사였던 김 씨는 동료들에게 곧 결혼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 씨와의 결혼을 확신했다.
하지만 연애 3개월 만에 지 씨가 이별을 통보했다. 김 씨를 만나기 전 먼저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임신을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였다. 지 씨가 임신했다고 밝힌 여자는 사망한 피해자 장 씨(가명)였다.
지 씨는 숨진 피해자 장 씨와 먼저 사귄 뒤 김 씨에게 고백했고 삼 개월 만에 이별을 통보했다. 장 씨는 임신하지 않았지만 김 씨와 헤어지기 위해 지 씨가 꾸며낸 말이었다.
양다리 사실과 거짓 임신 사실까지 전부 파악했음에도 김 씨는 지 씨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김 씨는 지 씨의 집 앞을 서성이다가 지 씨가 피해자 장 씨와 행복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만다. 큰 충격을 받은 김 씨는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졌고 직장까지 그만둔다.
헤어진 후에도 김 씨는 지 씨 주변을 맴돌았고, 이로 인해 두 여성은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김 씨는 장 씨에게 끊임없이 이메일을 보내 지 씨와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MC 정선희는 “이해는 되지만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