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25일(월) 오후 8시 30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양희경의 정감 있는 목소리와 함께 '통영 욕지도'의 72시간이 펼쳐진다.
고유가와 고환율, 고물가의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어나는 요즘. 쉼표가 필요한 이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섬이 있다. 통영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쪽빛 바다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 남해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욕지도’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깎아지른 절벽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곳은 거친 파도와 비탈진 땅을 견디며 삶을 일궈온 사람들의 터전이기도 하다.
통영의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까지, 300리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섬 욕지도. 이곳에는 섬을 대표하는 세 가지 ‘3고’가 있다. 바로 고등어, 고구마, 고양이다.
█ 그 섬이 살아가는 법
한때 주민 수가 2만 명에 달할 정도로 번성했던 욕지도.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주민 수는 1,900여 명까지 줄어들었다.
다큐멘터리 3일
욕지도의 하나뿐인 초등학교도 몇 년 전 학생 수가 10명 밑으로 줄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도 사라진다는 위기감에 동네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그 결과, 섬으로 찾아드는 귀촌 가구들이 하나둘 늘기 시작하면서 학교는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탈밭에서 소 쟁기질을 하며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 최쌍돌 씨부터 아이들 교육을 위해 아내와 아이들을 육지로 보내고 10년 가까이 ‘주말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는 고등어 양식업자 곽상민 씨까지. 욕지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오늘을 묵묵히 버텨내며 내일의 삶을 일궈가고 있다.
이번 편의 내레이션은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배우 양희경이 맡는다. 특유의 편안하고 정감 어린 목소리로 욕지도의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큐멘터리 3일> 사느라 욕봤데이 - 통영 욕지도 72시간은 25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TV에서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