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성태훈이 연리리를 지키기 위해 맛스토리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임보미(최규리)가 만들어 온 만두를 먹던 남혜선(남권아)은 “평소랑 맛이 다른데? 네 손맛이 아니야”라며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머뭇거리던 임보미는 “지천씨랑 같이 만들었어”라고 답했고 놀란 조미려(이수경)는 동작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임보미는 “지천씨가 만두에 부추만 넣지 말고 피망을 넣어보자고 하더라고. 평소에도 이런 아이디어를 많이 내”라고 말했다. 이에 남혜선은 “뭘 좀 아네”라며 기특하다는 체스처를 취했다.
아들이 만든 만두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조미려는 울컥하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방문을 닫은 조미려는 “왜 맛있고 난리야?”라고 중얼거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상이랑 지구 방학은 잘 했으려나?”라며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느꼈다.
피해를 입은 밭의 샘플을 채취한 성태훈은 맛스토리 연구실에 연락했고 “샘플을 몇 개 보낼 테니 정밀 분석을 요청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구원은 “연리리 지부라면 모종 샘플일까요?”를 되물었고 성태훈은 “원인 미상의 곰팡이균입니다”라고 답했다.
이때, 성태훈의 뇌리에 배상무(배기범)가 보냈다던 ‘선물’이라는 단어가 스쳤다. 연구원이 이것저것 던지는 질문을 멍하니 듣고 있던 성태훈은 “생각해 보니 다시 확인할 게 남아 있는 것 같아서요.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피한 뒤 전화를 끊었다.
맛스토리가 연리리를 상대로 계락을 꾸미고 있다는 낌새를 눈치챈 성태훈은 농업과학기술원을 찾아가 직접 토양 분석을 의뢰했고, 스스로 밭이 망가진 원인을 찾아내기로 마음먹는다.
늦은 밤, 마을을 순찰하던 이장 임주형(이서환)은 밭을 갈고 있는 성태훈을 발견한다. 성태훈은 “곰팡이 균이 겨울철에 번지는 게 아무래도 이상해서 땅속 지열부터 확인해 보려고”라며 꽁꽁 언 땅을 파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