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조미려가 큰아들이 직접 만든 만두를 먹다가 울컥했다.
가출한 조미려(이수경)의 캐리어를 유모차로 착각해 가지고 온 이막래(차희)의 언니가 성태훈(박성웅)에게 짐을 돌려줬다. 조미려의 캐리어를 열어본 성태훈은 급하게 집을 나가느라 제대로 짐도 챙기지 못한 짐가방의 상태에 안쓰러움을 느꼈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진 조미려는 캐리어를 핑계로 이막래의 집을 다녀오면서 아이들을 몰래 살펴보고 오겠다고 말했지만 남혜선은 “애들한테는 아빠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라며 눈치 없는 리액션을 보였다.
결국 조미려는 시무룩해진 표정으로 외출을 포기했다. 마침 임보미가 귀가했고 “만두 좋아하세요?”라며 조미려에게 직접 만든 손만두를 권했다. “웬 만두야?”라는 남혜선의 반응에 임보미는 “학교가 방학해서 남은 재료도 처리할 겸 만들어 봤어”라고 답하며 슬쩍 조미려의 눈치를 살폈다.
조미려는 “저 만두 좋아해요”라며 맛있게 만두를 먹었다. 남혜선은 “평소랑 맛이 다른데? 네 손맛이 아니야”라며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머뭇거리던 임보미는 “지천씨랑 같이 만들었어”라고 답했고 놀란 조미려는 동작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임보미는 “지천씨가 만두에 부추만 넣지 말고 피망을 넣어보자고 하더라고. 평소에도 이런 아이디어를 많이 내”라고 말했다. 이에 남혜선은 “뭘 좀 아네”라며 기특하다는 체스처를 취했다.
아들이 만든 만두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조미려는 울컥하며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방문을 닫은 조미려는 “왜 맛있고 난리야?”라고 중얼거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상이랑 지구 방학은 잘 했으려나?”라며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느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