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
8년 만에 월드컵 중계 마이크를 잡는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화제의 ‘여자축구 남북전’에 등판, 명불허전의 해설 능력을 다시 입증했다.
KBS 1TV는 20일(수)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위민(수원)과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생중계했다. 국내에서 처음 성사된 남북 여자축구 클럽끼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경기였던 만큼,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캐스터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앞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진 이번 경기에선 전반전부터 수원이 내고향을 강하게 압박하며 난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맹공을 퍼부은 수원은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이영표 위원은 "좋은 크로스, 좋은 피니쉬...이건 정말 언럭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영표 위원은 치열했지만 양팀 모두 무득점이었던 전반이 끝난 뒤 "양 팀 다 사실 올라올 팀들이 올라왔다. 현재 준결승전에 오른 4팀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면서도 “특히 대한민국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홈팀인 수원FC에게는 엄청난 기회”라며 수원의 승리를 바랐다.
기다리던 골문은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수원의 하루히가 열었다. 이영표 위원은 "수원 입장에서 정말 천금 같은 골"이라면서도 "(방심하면) 5분 안에 실점할 수 있다. 득점 후 5분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그 경고대로 내고향의 최금옥이 후반 10분 동점 골을 넣으며 1대1을 만들었다. 이영표 위원은 "축구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
관객들의 함성이 커질수록 선수들의 몸싸움도 치열해졌다. 내고향은 후반 22분 역전골을 넣었고, 수원은 다시 동점 골을 노리며 바싹 추격했다. 후반 34분, 수원은 귀한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 지소연의 실축에 울어야 했다. 결국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대1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영표 위원은 "결국 축구란 기회가 왔을 때, 경기를 지배했을 때 찬스를 득점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그것을 상기시켰다"며 치열했던 남북 대결을 갈무리했다. 또 “수원이 상당히 좋은 분위기였지만, 내고향이 후반 끝날 때까지 보여주던 체력과 기동력이 수원을 넘어 결승으로 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날카로운 분석’의 보증수표 이영표 해설위원과 ‘모태 축구 마니아’ 남현종 캐스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명품 중계로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6월 12일(금) 오전 11시(이하 한국 시각) 체코와 첫 경기를 펼친다. 이어 19일(금) 오전 10시 멕시코, 25일(목)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