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기억을 잃은 클로이가 최유나와 마주친 후 두통을 호소했다.
병원에서 귀가하던 정우진(금호석)이 회사 일을 마치고 다시 병원을 찾은 김명희(박진희), 정윤정(하재숙)을 병원 로비에서 마주쳤다. 대화를 나누던 세 사람을 발견한 제임스리(정의갑)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클로이(남상지)가 병실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박민준(김경보)의 병실을 지키던 최유나(천희주)는 박현준(강다빈)의 비아냥을 견디다 못하고 결국 귀가를 택했다. 병실을 나선 최유나는 복도에서 클로이를 우연히 마주쳤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서 있는 클로이에 움찔하던 최유나는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자세를 고쳐잡았다.
클로이는 최유나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제가 기억을 잃어서 그러는데요, 혹시 저를 아세요?”를 물었다. 최유나는 “아뇨. 몰라요”라고 잡아떼며 자리를 피했지만, 팔을 잡아끄는 클로이에게 붙들렸다.
최유나는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라고 소리치며 팔을 뿌리쳤다. 클로이는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그쪽과 제가 아는 사이 같거든요”라며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다. 하지만 기억 대신 극심한 두통이 클로이를 덮쳤다.
클로이는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었고 소란에 놀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놀란 박현준이 병실에서 뛰어나와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은 클로이를 살폈다. 영문을 모른 채 병실 밖을 내다보던 박민준(김경보)은 클로이와 눈이 마주쳤고 묘한 그리운 감정을 느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