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수원 발바리 사건의 연쇄 성폭행범 수사 과정이 공개됐다.
범행동기를 묻는 질문에 박병화는 “나도 모르게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라는 답변에 이어 “형사님, 저를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저를 멈추게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발언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박병화는 항소를 진행한다. MC 정선희는 “잡아줘서 고맙다면서 항소는 왜 하는지”라는 뼈있는 지적을 날렸다. 피해자 8명 중 6명과 합의를 마친 박병화는 11년 형을 확정받는다.
이후 DNA 대조가 가능해지면서 여죄가 더 드러나기 시작했다. 담당 형사가 새로 드러난 여죄 혐의로 면회를 신청할 때마다 박병화는 “나가면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왜 이래요?”, “저한테 억하심정 있어요?”라며 격분했다. 추가로 밝혀진 여죄들로 인해 박병화는 총 15년 형을 선고받는다.
처음에는 훔쳐보는 형태로 시작한 범행은 우연히 열쇠가 꽂혀있는 집을 발견하고 침입 형태로 이어졌고, 이후 점점 대담해져 성폭행 목적으로 배관을 타거나 방범 창을 뜯고 창문으로 침입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체포되기 직전에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여성을 뒤에서 쫓아가 밀고 들어가 범행하기 쉬운 방법으로까지 진화했다.
MC 이지혜는 “연쇄 범행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분석해 범인을 밝혀낸 수사팀의 집념이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이성준 강력팀장이 출연해 단 하나의 조각 지문으로 범인을 특정하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수사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