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스페셜 MC로 출연한 정선희가 연쇄 강도 성폭행범의 정체에 경악했다.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바리’로 밝혀진 박병화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6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 동거 중이던 여자친구는 박병화 검거 당시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망연자실했다. MC 이지혜는 "한집에 살면서도 남자친구의 실체를 전혀 몰랐는지?”를 궁금해했다.
박병화는 늦은 밤 여자친구가 잠든 사이 몰래 집을 나와서 범행을 저질렀다. 낮에는 평범한 이웃이자 직장 동료로 살다가 밤에는 연쇄 성범죄자로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왔던 것. MC 정선희는 “다 계획하고 있었던 것.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박병화의 치밀한 이중생활에 경악했다.
담당 형사는 박병화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들을 추려냈고 “어차피 검거된 거니까 다 털고 가자”라며 박병화를 추궁했다. 이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확인된 범행만 총 8건이 밝혀졌고 이후 7건의 자백을 추가로 받아냈다.
경찰은 피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피해자로 지목된 몇몇 여성들은 그런 적 없다면서 피해 사실을 부인했다. 성범죄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 사회적 시선을 걱정해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박병화의 자백에도 불구하고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다.
박병화는 “나도 모르게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라는 범행 동기를 밝힌데 이어 “형사님, 저를 잡아줘서 고맙습니다. 저를 멈추게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발언으로 출연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1심을 통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박병화는 항소를 진행한다. MC 정선희는 “잡아줘서 고맙다면서 항소는 왜 하는지”라는 뼈 있는 지적을 날렸다. 피해자 8명 중 6명과 합의를 마친 박병화는 11년 형을 확정받는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