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
사랑의 추억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히로시마 여행, 그곳에서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밀월>이 내달 4일 극장에서 공개된다.
영화 <밀월>은 아내 소은이 세상을 떠난 후, 그녀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했던 히로시마를 다시 찾은 남자 현수와 남편 재영과 이혼을 앞두고 같은 도시를 여행 중인 여자 윤주가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멜로 드라마이다.
<밀월>은 과거의 비극을 품은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윤주’와 ‘현수’가 사랑의 잔해들을 정리하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이 이어지며 두 사람은 자신의 사랑의 기억을 의심하게 되고, 끝내 질투와 복수, 슬픔의 감정을 경험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성규 감독은 <맛있는 인생>(2010)을 시작으로, <내가 고백을 하면>(2012), <산타바바라>(2014), <두개의 연애>(2016), <늦여름>(2018), <오키나와 블루노트>(2025) 등 여행지라는 낯선 공간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사랑과 감정,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밀월>에서는 ‘히로시마’라는 장소가 가진 역사적 배경과 주인공들의 사랑을 연결, 기억의 잔해에 집중하며 한층 더 어둡고 복합적인 이야기를 포착했다.
밀월
배우 백서빈이 죽은 아내 ‘소은’의 기억을 따라 히로시마를 여행하는 남자 ‘현수’ 역에 분한다. 남편 ‘재영’과 이혼을 앞두고 히로시마를 여행하며 순간을 기록하는 ‘윤주’ 역은 배우 미람이 맡았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사랑이 끝난 뒤 남은 기억과 추억을 좇아 히로시마로 여행 온 윤주와 현수의 모습을 담았다. 각자의 기억을 따라 여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행을 하게 된다. 함께 여행을 다니며 각자의 추억 속 장면들이 겹쳐 보이는 가운데, 윤주와 현수의 관계를 의심하며 찾아온 남편 재영과의 삼자대면이 이뤄진다.
윤주와 재영, 현수와 소은, 네 사람의 관계가 드러나며 현수는 점차 행복했다고 믿었던 기억 뒤 다른 진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점차 깊이 번져가는 의심 속에서 진실을 마주한 현수의 감정이 슬픔에서 복수로 변함과 동시에, 여행을 이어가며 깊어진 소은과의 관계 역시 두 사람의 여행의 끝을 궁금케 한다.
사랑이라는 추억 뒤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며 의심과 복수,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 <밀월>은 오는 6월 4일 공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