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남혜선이 갈 곳 없는 조미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의대 자퇴 소식에 엄마 조미려(이수경)와 상반된 쿨한 반응을 보인 임보미(최규리)에 울적한 기분을 느낀 성지천(이진우)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 주면 좋을 텐데”라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숙였다. “어머니 많이 화 내시죠?”를 조심스레 묻는 임보미의 질문에 성지천은 “엄마는 제가 용기를 내면 낼수록 엄마 세상은 무너지는 것 같아요”라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임보미는 “시간이 좀 걸려도 언젠가는 꼭 알아주실 거예요”라며 성지천을 위로했다. 성지천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서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하며 조미려의 가출 소식을 전했다.
가출한 조미려는 찜질방에서 남혜선(남권아)과 이선자(이선희)를 마주쳤다. 한증막에 숨어 있던 조미려를 발견한 이선자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에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했지만 남혜선은 “잘난 의사 아들 있는데 알아서 하겠지”라고 비아냥거리며 조미려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아들 일이 떠오른 조미려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중얼거리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감정이 격해진 조미려는 바닥에 드러누워 대성통곡하며 남혜선과 이선자를 당황시켰다.
소동을 일으킨 덕에 세 사람은 결국 함께 찜질방을 나서게 됐다. 조미려의 사정을 알게 된 남혜선은 “갈 데는 있습니까?”를 퉁명스럽게 물었고 조미려는 “제가 서울에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라며 허세를 부렸다.
“그럼 갈 길 가세요”라며 돌아서는 남혜선의 단호함에 당황한 조미려는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잖아요…”라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이에 남혜선은 “우리 집에 갑시다”를 선뜻 권하며 화해를 겸하는 동거를 시작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