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박민준이 김명희에게 아델 그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호(최재성)와 독대하게 된 박민준(김경보)은 “아직 화가 안 풀리셨습니까?”를 넌지시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박태호는 “네 사무실에 태미바이오 자료가 있던데?”를 물어보며 박민준을 떠봤다.
하지만 박민준은 당황하지 않았고 “회사 내에 남아있던 자료를 확인했습니다”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이유를 묻는 박태호에 박민준은 “어머니가 바이오 부문 사장이 되셨을 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고했던 겁니다”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둘러댔다.
박태호의 경계심이 어느 정도 사그라든 걸 확인한 박민준은 “회장님께서 신경 쓰는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라는 순종적인 태도로 이번 해프닝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이에 박태호는 “회장님이 아니라 아버지. 너는 분명히 내 아들이고 천륜을 끊는 일은 용납할 수 없어”라는 경고를 전했다.
박민준을 기다리고 있던 최유나(천희주)는 “이번 일 내가 도와준 거 잊지 마”를 당부했다. 이에 박민준은 “넌 날 도와준 게 아니라 나한테 이용당한 거야. 진주를 대신해서 복수하겠다는 말 진심이니까 착각하지 마”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유나는 “복수? 네가 회장님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네 앞가림이나 해”라고 비아냥거린 뒤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은 박민준에게 다가간 김명희(박진희)는 “힘들었지? 네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선택을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아”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민준은 “저도 어머니 마음 알 것 같아요. 진실을 밝히고 옳은 일을 하려면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저도 힘이 필요해서 돌아왔어요”라고 답하며 눈빛을 반짝였다.
아들의 달라진 분위기를 느낀 김명희는 “아버지와 맞서 싸우겠다는 거니?”를 물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민준은 “아버지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니까요. 저 아델의 주인이 되어야겠어요”라는 목표를 전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