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70일 된 아들을 뺴앗기고 처참한 죽음을 맞은 아이 엄마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거짓말로 유부녀인 사실을 숨기고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여성은 거짓 임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친정이 있는 미국에서 아이를 낳고 오겠다”라며 원정 출산을 떠났고, 천호동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물렀다. 한 달 후 출산 소식을 전한 여성은 홀로 집에 돌아갔고 아이는 미국에 있는 삼촌이 곧 데리고 온다며 거짓말을 둘러댔다.
당시 심부름센터 직원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처남과 친구까지 동원해 작업에 착수했지만, 신생아를 납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경기도 평택 주택가를 돌아다니던 일행들은 생후 70일 된 아들을 안고 걸어가던 여성을 발견하고 모자를 납치한다.
엄마에게 아기를 빼앗은 심부름센터 직원은 여성의 삼촌으로 위장해 아기를 건넸다. 이후 필요 없어진 아이의 친모를 잔인하게 살해했고 강원도 고성의 야산에 암매장했다.
원정 출산을 떠나 아들과 함께 돌아온 완벽한 시나리오를 완성한 여성은 행복한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하지만 심부름센터 직원이 불필요하게 아이 엄마를 살해한 일로 추가 대가를 요구하며 갈등이 생겼다.
심부름센터 일당들은 돈을 더 주지 않으면 남편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여성에게 총 5회에 걸쳐 1억 4천만 원을 뜯어냈다. 완전범죄로 잊힐 뻔했던 끔찍한 납치 살해 사건은 심부름센터 직원의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MC 안현모는 “아기 엄마와 어린아이까지 한순간에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땅 위로 나온 손이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를 지키려던 절박함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