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아이 엄마와 생후 70일 아들이 동시에 사라졌던 실종 사건의 전말을 조명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편과 남매의 뒷바라지를 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평범한 주부는 30대 후반에 들어서며 결혼생활에 권태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성은 돈벌이가 마땅치 않았던 남편과 잦은 불화를 겪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던 여성은 연하남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잘생긴 외모에 재력까지 갖춘 연하남에게 푹 빠진 여성은 가정을 버리고 가출해 연하남과 만난 지 두 달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
여성은 연하남에게 유부녀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이어갔다. 아이를 임신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어떻게든 연하남을 붙잡기 위해 아이를 가졌다는 거짓말을 꾸며내며 결혼을 요구했다.
결국 결혼 승낙을 받았지만 연하남은 시간이 지나도 배가 불러오지 않는 여성의 상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전전긍긍하던 여성은 어떻게든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한 위험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시점, 여성은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착수금 4천만 원을 주고 아기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성공할 경우 3천만 원의 수고비를 더 주기로 약속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심부름 센터 직원은 어려운 일임을 예상했지만 덥석 의뢰를 수락했다.
여성은 맘 편히 가짜 임산부 행세를 시작했고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직후 원정 출산을 이유로 아이가 구해질 때까지 남편 곁을 떠나 있을 예정이었던 여성은 이중 결혼을 들킬 위기를 먼저 해결해야 했다.
진짜 남편과 법적으로 부부 상태였던 여성은 남편에게 각종 핑계를 대며 혼인신고를 미뤘다. 결혼식은 해외 생활이 길어 친구가 없고 교류하는 친척도 많지 않다는 이유로 소규모의 인원만 초대하는 규모를 요구했다. 결혼식 당일에는 대행업체를 섭외해 1인당 5만 원씩을 주고 가짜 친척과 하객들을 초대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