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배우 박해미와 박소담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순재와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이순재가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활동 중단을 선언 후 약 석 달 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한 이순재는 한층 야윈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는 다리에 힘이 빠져 재활 중이라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문을 냈지만 의사 이낙준은 “근육감소증이 진행 중이었을 수 있다”라고 추측했다.
이낙준은 하체 근육 감소와 심폐 기능 저하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다리에 고인 혈액을 순환시키는 하체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 심장으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심폐 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연기대상 수상의 배경이 된 KBS 드라마 ‘개소리’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랜만에 맡은 주연작이었기에 이순재는 열정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지만,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한계는 피할 수 없었다. 촬영 도중 그는 백내장 진단을 받았고 급히 수술까지 진행해야 했다.
제작진은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을 권유했지만 이순재는 수십 명의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결국 그는 수술 후, 보름만에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시력 저하로 앞이 흐릿했고 청력까지 약해진 상태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촬영 대부분이 거제에서 진행되면서 장거리 이동도 반복됐다. 방송에서는 대사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매니저가 읽어주는 내용을 귀로 익히며 촬영을 힘겹게 이어갔던 이순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