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빈, 차은우, 최대훈, 임성재가 듣도보도 못한 ‘동네 숨은’ 초능력자가 된다.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원더풀스’는 가상의 도시, 해성시에 사는 조금 모자란 이들이 어떻게 초능력을 갖게 되었고, 그 초능력을 어떻게 발휘하게 되는지 ‘마블’은 생각조차 하지 못한 희한한 슈퍼히어로 쇼를 펼친다.
12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원더풀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 최대훈, 임성재, 김해숙, 손현주,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 배우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차은우는 군복무 중인 관계로 이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은 “< 원더풀스>는 1999년 세기말, 우연히 초능력을 가지게 된 동네 모지리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능력 코믹 어드벤처물”이라며 “장르는 메이저인데 나오는 캐릭터는 마이너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원더(wonder)하지 않은 풀스(fools)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원더풀스' 제작발표회 현장
종말론과 구원의 사이비종교 열풍이 해성시를 휘몰아치는 가운데 ‘개차반’ 채니, ‘개진상’ 경훈, 그리고 ‘왕호구’ 로빈 3인방은 뜻밖의 사건으로 기상천외한 초능력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들 앞에 시청 민원실 공무원 운정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들을 노리는 엄청난 빌런이 해성시와 넷플릭스를 위험에 빠뜨린다.
드라마 [연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하이퍼나이프] 등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온 박은빈은 순간이동 초능력을 얻게 된 ‘안채니’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즐겁고 싶어서 시작한 작품이다. 은채니는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 가장 사고방식이 단순하다. 그의 세상을 알아가면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최대훈은 모든 사물에 끈끈하게 붙어버리는 유리 겔라 같은 인물 경훈을 연기한다. “채니, 로빈, 그리고 운정 사이에서 위화감 없이 잘 어우러지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
임성재는 갑자기 괴력을 소유하게 되어 어쩔 줄 몰라하는 인물 강로빈을 맡았다. “좀 험상궂게 생겼지만, 소심한 성격을 가진 로빈이다. 실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들과 함께 손녀딸 ‘채니’와 할머니 ‘김전복’, ‘분더킨더’ 3인방과 ‘하원도’ 박사, ‘분더킨더’ 남매들까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는 극에 더욱 풍성한 서사를 더한다.
넷플릭스 '원더풀스' 제작발표회 현장
김해숙은 해성시 큰손식당 주인 ‘김전복’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손현주는 초능력 연구 책임자 ‘하원도’ 역을 맡았다.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사람이다. 악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량’들을 정리하는 사람이다. “초능력 아이들의 힘을 발현시키는 연구를 하였고, 그렇게 초능력을 얻게 된 아이들을 ‘분더 킨더’라고 한다. 그들에겐 아버지와 같은 존재이다.”고 덧붙였다.
정이서, 최윤지, 배나라가 ‘분더킨더’ 3인방으로 변신한다. 정이서는 사람을 세뇌시키는 초능력자 ‘석주란’을, 최윤지는 사람에게 환각을 심어주는 초능력을 가진 석호란을, 배나라는 중력 컨트롤 초능력자 ‘김팔호’를 각각 연기한다. 정이서는 “내가 가진 초능력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는 연기가 어려웠다. 최대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눈빛, 목소리 톤을 다양하게 연구했다.”
넷플릭스 '원더풀스' 제작발표회 현장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세기말 감성을 재밌게 구현해 낸 프로덕션으로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미술부터 CG, 영상미, 사운드 디자인까지, 드림팀 제작진이 완성한 프로덕션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1999년의 해성시 한복판으로 단숨에 끌어들인다. 유인식 감독은 “1999년 세기말을 표현하려고 미술팀이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담벼락 그래피티에서 슈퍼마켓의 상품에 이르기까지 깨알같은 재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날 차은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탈세 논란과 작품 공개 시기에 대한 질문에 유인식 감독은 “"편집과 후반작업이 다 진행된 상황에서 기사로 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저의 오랜 로망이었고, 많은 분들이 고생한 작품이었다. 전체적인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놓고 작업을 진행했다. 개인적인 이슈에 대해서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구체적인 언급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양해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은빈은 “‘원더풀스’는 세기말 감성을 듬뿍 담은 작품이다. 태어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미 태어나신 분이라면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식 감독은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원더풀스’와 함께 모종의 콘텐츠를 찍어 공개하겠다’고 신선한 공약을 내세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원더풀스’(총 8부)는 5월 15일(금)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된다.
